본문 바로가기

한국민족문화/세계문화유산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 강릉단오제시리즈1 산신제

 

 대관령에서 신이 강림할 나무를 찾아나선 신장부와 무녀들...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무형문화유산 중에서도 걸작으로 지정된 작품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고유의 문화로서, 특히 전통사상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강릉단오굿의 춤, 음악, 굿놀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5일동안 구연되는 긴 서사무가는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강릉단오제는 음력 4월 5일 칠사당의 신주빚기에서 시작하여 음력 5월 7일 송신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대관령 산신제는 신주를 빚은 다음에 음력 4월 15일 대관령 산신각에서 김유신장군을 모시고 진행된다.   


 

산신각에서 유교식으로 제례를 올리고,


신목을 모시는 신장부와 무녀는 산신각 뒤편의 산으로 올라 신이 강림할 수 있는 나무를 찾는다.

 


 



신장부가 나무를 찾으면, 무녀는 바라를 치며 신이 강림하시길 간절히 빈다.


이윽고 신장부의 두손을 통해 나무가 흔들리는 것으로 신탁을 받으면 제관은 나무를 자른다.


신목을 찾아 자르는 동안 신장부는 나무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

 

 

 

 


신이 내린 나무는 밑둥을 잘라서 모시고 내려갈 것이다.

 

 

 

 



드디어 베어진 신목을 모시고 험하고 가파른 길을 조심조심 내려온다.

 

 

 

 



넓은 소맷자락을 휘날리면서 신을 환영하는 춤을 추는 무녀들...

 

 

 

 



신목에는 모든 소원을 들어주시는 국사성황신에게 예단을 건다.

 

 

 

 


붉고 노랗고 하얀천에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신목행렬!


대관령 구비구비 아흔아홉고개 이렇게 먼길을 돌아 신이 인간에게 오신다.


대관령 국사성황신을 모신 신목은 강릉시내에 있는 여성황사에 봉안되며,


지금부터 강릉단오가 시작되는 음력 5월 3일까지 성황신 부부는 함께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