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늦은 점심을 마칠 즈음, 


할머니는 야물게 묶은 싸리빗자루로 마당을 쓸기 시작한다.


혼자 사시는 할머니에게는 너무 너른 마당이다.


야트막한 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마당에는


어느새 뽀얀 먼지가 하얗게 일어난다.


"싹싹" 마당 쓰는 소리는 삶의 찌꺼기를 쓸어내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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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vasses 2015. 5. 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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