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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산림문화/오래된 나무이야기

삼산리 소나무

"삼산리 소나무"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삼산리 소나무는 강원도 강릉시 오대산자락 소금강으로 들어가는 내동마을 입구에 있다.








천연기념물 제 350호로써 땅에서 2.7M의 높이에서 양쪽으로 두개의 줄기가 갈라지는데,

가지는 동서로 17.5M, 남북으로 16M 정도이다.

나무의 수령은 약 450년으로 추정되며, 옛날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서낭나무로 보호받고 있다.


소나무 주변에는 떡갈나무 2그루와 더불어 작은 성황림을 형성하고 있다.


삼산리 소나무는 2008년 8월 나무의 수명이 다한 걸로 결정되었다.



 그 해 11월 29일 오대산 월정사와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그리고 삼산리 주민들이 모여서

소나무의 죽음을 애도한는 천도제를 열었었다.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는지 껍질은 여기저기 벗겨졌으나,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는 모습에서 불교의 윤회사상을 되새겨본다.



 비록 지금은 생명을 다하였으나, 꿋꿋이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다시 한 번 그 위상과 기개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고사목 아래에는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 나무는 이제 서서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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