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농사를 어서지어 에헤이 나라님께 진상하고
다음곡식 가려내어 에헤이 부모님께 봉양하세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숟가락 단반에 세니라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바가지 죽반에 끼니라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미나리 챗국에 맛본다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짜린치매 진치매 끄니라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짚신한짝 메트리한짝 끄니라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작은에미 큰에미 싸운다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삼칸집 모랭이 도니라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동세야 동세야 한꾸네가자 요내점심도 다되였네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이농사를 어서지어 에헤이 나라님께 진상하고
다음곡식 가려내어 에헤이 부모님께 봉양하세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민요는 모심는소리(정자소리,등지소리),어산영,보리타작소리,망깨소리,칭칭이소리,지신밟기소리등이 있다.

이 중에서 모심는 소리는 경남지역에서 특히 많이 불려진 노래이다.

경남지역에서는 모심는 소리를 등지(소리) 또는 정자소리라고 불렀다.

 

경남 하동의 평사리 너른 들판을 보아도 이 지역에서 논농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허리 한 번 제대로 펼 수 없을 만큼 고된 노동의 현장에서 모노래는 일꾼들의 유일한 낙이었을 것이다.

 

 

 

 

 

 

 

 

 

보리와 밀이 익어서 황금빛으로 변하면 농부들은 다시 한 해 농사를 준비한다.

 

 

 

 

 

 

 

 

 

 

 

 

모내기는 고된 하루일상의 시작이자 다같이 어우러지는 신명의 현장이다.

농기아래 모두 모여 다같이 일하고 다같이 흥을 돋우던 것이 우리 조상들의 삶의 풍경이었다.

 

 

 

 

 

 

 

 

 

 

 

모노래(모심는 소리)는 아침소리,점심소리,저녁소리로 구분되어 있고, 모를 다 심고 부르는 노래도 있다.

또한 모노래는 모심을 때만 부르는게 아니라 밭을 맬 때, 삼삼을 때도 이 노래를 불렀다.

따라서 모노래는 경남사람들의 일상에서 가장 다양하게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숟가락 단반에 세니라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바가지 죽반에 끼니라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미나리 챗국에 맛본다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짜린치매 진치매 끄니라고 더디나
    더디고 더디다 점슴챔이가 더디다

 

힘겨운 농사일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새참일것이다.

대나무소쿠리에 가득 담긴 새참은 일꾼들에게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힘인것이다.

일을 시키는 주인도 모심는 날 만큼은 잔칫날 만큼이나 성대하게 일꾼들을 대접했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 고된 하루도 끝이 난다.

모노래의 아련한 노랫가락이 논두렁을 타고 서산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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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 | 고성농요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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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vasses 2014. 6. 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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