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인제 며느리가 시집을 갔는데 왜 자꾸 상이 노래 지더래

멀쩡한게 댕기는데 노래 지니그래 시아버지가 하는 말이 "아가 니가 왜서 뭔 수심이 있어서 상이 노래 지나?"

그러니 

"예, 다름이 아니올씨다지는 방구를 시컷 못 뀌어서 이런 노란병이 듭니다." 

이래니깐 

"그럼 니 어떡하면 방구를 시컷 뀌겠나 한번 뀌어봐라"

이래니

"예 아버님은 저런 대문을 붙들고 신랑은 쇠궁이를 붙들고 시어머니는 가마를 붙드시오" 

그래가지고 고만 후떡 걷어서 방구를 뀌니 고만 날래서 신랑은 마구안에 들갔다 나갔다 이래고

시어머니는 가마를 붙들고 있으니까 가매재 안에 붕 들어갔다 나왔다 이래고

시아버지는 대문을 붙들고 있으니 고만 날래서 정지 들어갔다가 문앞에 툭 들어갔다가 안에 툭 들어갔다 이래니까

"아이고 야야, 이제는 고만 뀌어라. 고만 뀌어라" 

이래니 또 안 뀌고 이래 있으니 시아버지 고만 아이고 이젠 못 쓰겠으니 친정에 데려다 준다고 데리고 가다가 며느리 앞세우고 가다가니 

저런 한 잿모뎅이 가다가니 미영 장사가 미영을 한 짐지고

옛날에 그거 지고 당기미 팔았거든. 삼베처럼 이래 해 지고 댕기미.. 배 낭기 크다만 한게 있는데 그 미영 장사 하는 말이 

"아이고 저 배를 다 따 주면 내가 시컷 먹고 이 미영을 다 주지" 

이랜기. 그래니깐 그 며느리가 하는 말이 

"그럼 내기를 하자고 내가 배를 싹 따 줄테니 그 미영을 날 다 달라"고 이랬거든

그래니까네 미영장사는 '지깟짓 지가 할 까?' 했지

그래니까나 이 놈의 여자가 똥구녕 훌떡 걷어 가지고 배나무에 방구를 치 뀌니 배가 쫄닥 얼어 져버렸네

쫄닥 얼어지니 미영 장사가 기가 막히거든

약속을 지 입으로 했으니 할수 없이 같이 시컷 줘 먹고 

미영장사 꼼짝없이 미영을 고만 질가에 벗겨 가지고 시아버지 지쿼서 그래 시아버지가 되로

"에라 안돼 고만 집에 가자. 미영을 이만치 벌었으니 집으로 가자." 

그래가지고 미영을 옷을 해서 잘 입고 잘살았대.(김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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