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고양리 

 

학교 끝나면 책가방 팽개치고 쫓기듯이 허겁지겁 들로 산으로 향했다.

어른들은 뱀이 많다고 하여 산딸기 덤불에 가는 것을 반기지 않았지만, 

주전자 그득히 이 빨간열매를 따오면 꽤 대견스런 눈으로 바라보시던 기억이 새롭다. 







오래전에 이 추억이 덤불속으로 사라졌지만,

아직 주위를 돌아보면

손에 생채기가 나더라도 우리 자연엔 달콤한 추억이 빨갛게 손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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